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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와 강동구 소상공인이 상생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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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4월2일 이케아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과 상생방안 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4월2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오후 2~ 4시 ‘지역발전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케아 및 대형 유통업체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입점의향을 보임에 따라 유사 업종의 강동구 소상공인들의 매출감소 등 피해가 예상돼 전문가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케아와 강동구 소상공인이 상생하려면? 이해식 강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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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구 유통기업인 이케아는 지난해 12월 광명시에 1호점을 개장하면서 중소상공인 피해 등 많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진행한 '광명 이케아 입점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케아 입점 이후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55%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강동구에는 등록시장 3곳, 인정시장 7곳, 상점가가 2곳이 있는데 이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많은 편에 속한다. 이들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은 이케아 입점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구는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파악, 대응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또 토론회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통관련 전문가, 구의원, 강동구 전통시장연합회장, 강동구로데오거리 상점가 대표, 천호동 가구점 대표 등 관련 이해관계자를 초청, 그 밖에 시민단체와 강동구 주민참여 기업유치위원 등 150명이 참석,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케아 입점은 일자리 창출, 구민의 삶의 질 향상, 세수 확대, 가구산업의 동반적인 성장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연간 700만명의 유동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측된다.


최근 유통업계는 광명시 고양시 하남시 등 서울시 외곽에 쇼핑과 문화시설이 가능한 복합쇼핑몰 붐이 일고 있으며,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도 입점의향을 보이고 있다.


강동구는 지금까지 전형적인 베드타운형 도시로 상업시설이 모자란 편이었고, 고덕동 둔촌동 지역에는 대규모 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이며 고덕2단지, 4단지는 현재 이주절차를 밟고 있다.


앞으로 3~4년 후면 재건축단지 입주 등 재건축사업으로 총 4만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새로운 도시가 들어서는 규모로 이들 주민을 위한 쇼핑시설과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는 이번 토론회에 이어 이케아와 올 상반기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현실화하며, 지속적인 기업유치 마케팅을 전개하여 투자의향 기업과 순차적으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 편의를 위해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대형유통시설을 유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만 중소가구 및 생활용품 판매업체 등 중소상공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중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도출된 방안에 대하여는 전문가와 함께 검토를 거치고 자체 회의를 통해 방안을 구체화, 이케아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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