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에프엔씨엔터가 올해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범위가 넓어지면서 매출성장이 가시화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소속 가수 정용화의 이익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씨엔블루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정용화가 솔로 첫 정규 앨범 ‘어느 멋진 날’을 발매하고 현재 아시아 투어 중으로 총 17회의 단독 콘서트가 진행될 것”이라며 “콘서트의 경우는 영업이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MD매출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로 유닛 활동은 앞으로 이홍기, 이종현, AOA 등에도 이어지면서 매출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데뷔를 앞둔 보이그룹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올해 엔플라잉 등 신규 밴드 보이그룹이 가수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으로 오는 5월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며 “엔플라잉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나잇 스터디’ 등을 통해 팬덤을 확보해 향후 음반 발매 시 보다 유리한 고지에서 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 역시 기존 사업과 어울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엔씨엔터는 지난 2월 KBS 2TV 2부작 드라마 ‘고맙다, 아들아’를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 부문을 강화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다음달 2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후아유-학교2015’도 제작한다.
이 연구원은 “드라마 제작을 통해 소속 가수와 연기자의 드라마 출연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 참여, 광고, 행사 등 부수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올해 에프엔씨엔터는 매출액 900억원,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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