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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2030 젊은 층을 잡아라"…타깃 마케팅 한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2초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식음료업계가 20∼30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최근 일상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셀피(selfi)족'처럼 20∼30 세대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소비 생활을 노출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자기 노출을 좋아하는 20∼30 세대를 유혹하기 위해 그들의 문화나 취향, 라이프스타일 등을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20∼30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스타일리시 식이섬유 음료 '글램(GLAMM)'을 출시했다.

글램은 최근 여성들이 식음료 자체의 맛뿐만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 색 등 외적인 부분에도 관심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여성들이 선호하는 세련된 감성의 패키지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패션용어로 '유행을 선도하는', '세련된' 등을 의미하는 글램에서 착안한 제품명처럼 심플한 캘리그라피와 깔끔한 느낌의 그린톤 패키지를 조합한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닌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써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립식품은 냉장 디저트 제품인 '카페 스노우(CAFE SNOW)' 시리즈 5종을 선보였다.


카페 스노우는 젊은 디저트 문화가 하나의 식생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공략해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예쁘고 고급스런 디저트를 즐기기 원하는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출시됐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디저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베이커리와 카페에서 즐길 수 있었던 마카롱, 롤케익 등의 디저트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CU(씨유)는 제품 디자인과 컵홀더에 라인프렌즈의 캐릭터를 적용한 아이스드링크 '델라페(delaffe)'을 출시했다.


CU는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키덜트 코드를 겨냥해 라인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이러한 SNS의 캐릭터들이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아이스드링크의 주요 소비층인 20∼30 소비자들에게도 친근한 이미지를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훈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팀장은 "최근 식음료업계가 소비력을 갖추고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20∼30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20∼30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그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등을 반영한 제품들이 소비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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