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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 이야기]'2달러 지폐'가 행운의 상징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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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횟수 적어 '희소성'…각종 '설' 더해지며 '행운의 상징'


[쩐 이야기]'2달러 지폐'가 행운의 상징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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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미화 2달러 지폐는 세계 곳곳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설 연휴 은행들은 이색 세뱃돈으로 2달러 짜리 지폐를 판매하기도 했지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2달러 지폐를 나무 틀이나 유리 액자에 넣어 각종 선물용도로 판매하곤 합니다.

2달러가 행운의 상징이 된 배경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설은 미국 서부개척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노다지를 찾아 미지의 세계를 향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긴 여정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사람들은 '2'라는 숫자를 좋아하게 됐다는 겁니다. 한국 사람들이 숫자 '7', 중국인들이 숫자 '8'을 행운의 숫자로 여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두 번째는 설에는 여배우 그레이스 캘리가 등장합니다. 1960년대 그레이스 캘리는 '상류사회'라는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프랭크 시내트라로부터 2달러 지폐를 선물 받은 후 모나코 왕국의 왕비가 됐는데, 이 이야기는 2달러를 '행운의 지폐'로 만들어 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법정화폐로 2달러 지폐를 최초 발행한 것은 1928년입니다. 앞면에는 미국 독립선언을 한 2대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초상이, 뒷면에는 존 트럼블(john Trumbull)이 그린 '미국 독립선언서 조인식(1776년 7월4일)'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1976년에는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재발행되는 등 5~6차례 미국 역사상 의미가 있는 해에 특별히 발행됐습니다.


안타깝게도 2달러 지폐는 지불수단으로는 큰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1달러 두 장이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탓이었지요. 하지만 덕분에 사람들은 2달러 지폐를 몸에 지니거나 보관하기 시작하면서 시중에서는 흔히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여기에 여러가지 설들이 더해지면서 '행운의 상징'이 된 것이지요.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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