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에 조성 중인 마곡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0필지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7일 공고하는 제8차 일반분양 대상용지는 산업시설용지 전체 면적 72만9485㎡(207개 필지) 중 3만2441㎡(20개 필지)로, 모두 조성원가에 공급된다.
입주업종은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나노기술(NT) 분야의 25개 업종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건축 연면적(주차장·기계실 제외)의 50% 이상을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단 지정된 입주업종이 아닌 경우라도 산업의 융·복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입주 가능 여부가 결정되며,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중소기업은 건축 연면적의 40% 이상을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하면 된다.
사업계획서 제출기한은 5월11일까지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접수마감일 18시까지 서울시 마곡사업과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사업계획서 접수마감 후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협의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마곡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는 선도기업 우선분양과 7차례의 일반분양을 통해 현재 전체 면적 72만9485㎡ 중 57%인 41만4419㎡가 분양됐으며, 이곳에 39개 기업군 68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LG컨소시엄과 티케이케미칼컨소시엄 등 2개 기업군을 시작으로 올해는 롯데컨소시엄, 이랜드컨소시엄 등 20개 기업군이 착공을 준비중이며, 나머지 17개 기업군은 2016년 이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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