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USA, 사무실 주소지 다른 업체가 사용 중…"비운 지 몇 달 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태진아의 억대 도박설을 최초 보도했던 시사저널USA의 사무실을 다른 업체가 사용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억대 도박설에 휩싸인 태진아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한밤의 TV 연예' 제작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다는 시사저널USA의 사무실에 방문했지만, 주소지에 적혀 있던 곳은 다른 업체가 사용하고 있었다.
해당 건물에 있던 관리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사저널USA의) 메인 사무실은 여기로 돼 있는데 실제로 이곳에서 일하지는 않는다"며 "(떠난 지) 몇 달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사저널USA 관계자는 제작진에게 "(기자회견·녹취록 등은) 이쪽에 올가미를 씌우려는 하나의 작전으로 봤다"'며 "태진아 씨가 17일 카지노에서 도박을 할 때 제가 현장에 있었다. 아드님이 조그마한 판에서 하고 태진아 씨가 하는 VIP룸에 왔다갔다하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앞서 태진아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절대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시사저널USA 사장에게 '사실이 아니니 빨리 정정 보도를 내고 잘못을 인정하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하고 며칠을 기다렸는데 2탄, 3탄을 보도하겠다고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며 시사저널USA 대표와 태진아의 지인 간 나눈 대화를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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