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트위치'와 경쟁관계…6월 발표 예정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구글이 게임실황을 중계하는 '유튜브 라이브(가칭)' 사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미국 주요 IT매체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IT매체인 IGN에 따르면 구글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관련 분야의 엔지니어 50여명을 고용했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통해 주로 게임과 이스포츠(e-sports) 실황을 중계할 예정이다. 전문 게임 방송 업자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구글은 지난해 게임실황을 중계하는 사이트 '트위치'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승자는 9억7000만달러(약 1조원)를 제시한 아마존이었다. 트위치의 분당 접속자수는 수억명에 달한다.
업계는 구글이 오는 6월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게임 엑스포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에서 이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게임 방송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아마존의 트위치와 구글 '유튜브 라이브'간의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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