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힘겹게 10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장중 큰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HSBC은행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공동 집계해 발표한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악재가 됐다.
HSBC 중국 3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1.5포인트 급락한 49.2를 기록했다. 50.5를 기록할 것이라던 블룸버그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전일 대비 2.36% 밀리는 급락장을 연출했다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조업 PMI 급락에 경기 둔화 불안감과 오히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충돌했기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3691.4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01% 상승한 1922.85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1위 페트로차이나가 1.78% 하락했다.
바오리 부동산이 3.16% 급락하는 부동산주도 된서리를 맞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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