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조특보 발효…황사·미세먼지·꽃샘추위 언제 끝날까

전국 건조특보 발효…당분간 비 소식 없어 불씨 관리 유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황사와 미세먼지는 누그러들었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꽃샘추위는 24일까지 이어지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문경, 영주, 상주, 김천)과 경기(성남, 광주, 구리, 포천, 과천, 동두천) 지역에 건조경보가, 서울·강원·대구·부산 등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불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를 뒤덮었던 황사는 대부분 사라졌다. 지난 22일 내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 대부분이 북서풍을 타고 동해상으로 물러났고, 황사 발원지 부근에 당분간 고기압이 위치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23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으로 예보됐다. 대기가 깨끗해진 대신 일시적인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오후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10도, 대전 11도, 광주 11도, 부산 14도 등 평년기온을 밑돌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 있는 상층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일시적으로 추위가 찾아왔다"며 "모레 낮부터 점차 풀려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23일보다 기온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예상되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12도 등 전국의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