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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 '사드 논란 부끄럽다' 발언 진의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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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야당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1일 사드 논란과 관련해 '진정한 주권국가라고 자부하기에 부끄럽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어떤 뜻으로 언급했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그동안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은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사드 배치에 강한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문 대표가 언급하신 게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의견을 대변한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지난 주말 순국 105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사드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둘러싼 외교 논란과 관련해 "진정한 주권국가라고 자부하기에 부끄럽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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