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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전인대' 이후 적극적 재정확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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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국 증시가 통화완화 정책에 이어 적극적 재정확대 움직임이 일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최근 6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7년만에 35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는 1~2월 중국 증시 흐름이 주춤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적극적 재정확대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중국 증시 상승 추세가 이어졌던 3가지 요인은 경기반등과 유동성 확대, 정책모멘텀이다"며 "지난해 하반기 신통화정책과 주식시장 개방으로 중국 증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전인대에서 제정한 적극적 재정확대 정책인 '신예산법'이 경기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은 신예산법에 따라 지방정부 채권 발행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지방정부 채권 발행액을 기존 4000억 위안에서 6000억 위안으로 올렸다. 이중 일반 채권 발행은 5000억위안인데 앞으로 투자자 범위가 확대되고 만기도 다양화된다.


성 연구원은 "그동안 발표된 금융·통화 정책이 민간기업 조달비용을 낮추는데 주력했다면 이번 재정정책은 주요 투자 주체인 지방정부 채무 부담을 낮춰 실질적인 수요 회복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GDP성장률이 발표되는 4월 중순 전후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우려되지만 2분기 중순 이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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