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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SKC 최신원 회장·박장석 부회장 등기이사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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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봉 사장 1인 대표이사 체제로
최신원 회장·박장석 부회장 직함만 유지
이사회 및 주주총회 안건 상정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최신원 SKC 회장과 박장석 부회장이 등기임원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슈퍼주총]SKC 최신원 회장·박장석 부회장 등기이사 사퇴 ▲최신원 SKC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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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20일 오전 10시 정기 주주총회에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다. SKC는 이날 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현재 3인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기봉 사장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꾸는 사항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과 박 부회장은 등기임원에서 사퇴하고 대표이사직도 물러나게 된다. 이들은 미등기임원으로 직함을 유지한 채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으로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장남이다. SKC를 비롯해 SK텔레시스, SK솔믹스, SK코오롱PI 등을 독립 경영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최 회장의 매제다.


업계에서는 SKC 오너 일가의 등기임원직 일괄 사퇴에 대해 '5억원 이상 보수공개 의무화 제도'를 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 최근 상당수 대기업 총수와 오너 일가족이 이 제도를 의식해 줄줄이 계열사 등기임원에서 사퇴했다. 현행법에 따라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앞으로 개별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11억5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상여 14억원까지 합치면 총 25억5000만원에 달한다. 박 부회장은 10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한편 최 회장의 지분 정리 움직임도 눈에 띤다. 최 회장은 1월 보유 중인 SK텔레콤 주식 4000주와 그룹 지주사인 SK 주식 2000주를 전량 매각했다. 이어 지난 10~11일에는 SKC 주식 6137주를 매각해 지분율을 1.80%로 소폭 낮추는 행보를 보인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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