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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드론 택배' 현실과 가까워지다…FAA, 테스트 승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FAA, 아마존에 드론 비행 테스트 허가증 부여
비행고도 제한·조종사 자격증 보유자 운항토록 조건 달아


아마존 '드론 택배' 현실과 가까워지다…FAA, 테스트 승인 아마존 '프라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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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마존의 드론 택배를 향한 꿈이 한걸음 더 현실에 가까워졌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조건부로 아마존의 드론 비행 테스트를 승인했다.


19일(현지시간)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FAA가 아마존이 드론을 시험하고 조종사들을 훈련할 수 있는 안전도 테스트 허가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FAA는 지난 2월 상업용 드론 운영 기준을 무게 최대 55파운드(약 25㎏), 비행고도 500피트(152.4m) 등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운영 용도로 TV프로그램·영화 촬영이나 농경지 조사, 교량 검사 등을 추가했지만 택배 운송은 포함되지않았지만 FAA가 시험비행을 허가해 아마존에게는 한줄기 희망이 생긴 셈이다.


다만 FAA는 아마존이 시험할 드론의 비행고도를 400피트(121.9m)로 제한했다. 낮에만 운영하되 조종사는 반드시 항공 조종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아마존은 드론 비행과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FAA에 매달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FAA가 아마존의 상업용 드론 운영을 허가한 것은 아니다. 2013년 제프 베조 아마존 CEO는 "프라임 에어라는 드론을 활용해 상품을 소비자들의 문 앞까지 직접 배송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아마존이 드론 시험 비행을 허가해달라는 청원을 제출한 이후 FAA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2월 FAA는 미국에서 상업용 드론 운영 조건을 완화했지만 관계당국의 개별 승인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FAA는 동시에 조종사들이 드론을 볼 수 있는 거리에서만 운영하도록 규정해 아마존의 드론 배송 콘셉트를 막는 형국이 됐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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