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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개막전 시구자에 故 최동원 모친 김정자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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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개막전 시구자에 故 최동원 모친 김정자 여사 고(故) 최동원 투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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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고(故) 최동원(1958년 5월 24일~2011년 9월 14일) 투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81)가 프로야구 롯데의 2015시즌 정규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선정됐다.

롯데는 16일 "오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김 여사를 모시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 야구선수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을 고려해 고인의 어머니를 개막전 시구자로 모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전에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들을 생각해준 고마운 마음에 구단의 시구 요청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롯데 선수들 모두가 힘을 합쳐 가을야구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길 기원하며 있는 힘을 다해 공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열리는 kt와의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 시구자로는 올 시즌부터 롯데의 해외 스카우트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라이언 사도스키(32)가 마운드에 오른다. 오는 18일 입국한 뒤 29일 경기에서 3년여 만에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그는 "친정팀의 개막시리즈에 시구자로 선정돼 무한한 영광이다. 어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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