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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다른 맥주…여든살 올드보이, 장맛처럼 깊은 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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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의 술이술이 마술이 (26) 더 프리미어 OB

24일 '장기숙성공법'으로 빚어 더 풍부해진 맛
獨 황실의 1000년된 양조장 효모와 고급 홉 사용


色다른 맥주…여든살 올드보이, 장맛처럼 깊은 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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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배우 박중훈이 무표정한 얼굴로 스테이지에 올라와 무작정 막춤을 췄던 광고. 1980년대 출생까지는 어느 정도 기억이 날만 할 텐데, 실로 센세이션에 가까웠던 맥주계의 대박광고였다. 이 광고는 "라라라∼ 라거주세요"라는 노래로 시작되고 박중훈이 온갖 기묘한 댄스를 추다가 마지막은 개다리 춤으로 마무리 된다. '오비라거'를 한 번 외쳐주면서 끝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CF가 왜 그렇게 인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땐 그냥 단순하게 막춤을 추고 라라라의 단순한 멜로디를 흥얼거렸던 박중훈의 모습이 마냥 재미있었고, 사람들이 모이면 흉내내는 것이 일상과도 같았다. 그냥 저 CF를 보고 "맥주한잔 하고 싶었다"라고 하는 사람도 많았다. CF가 인기를 얻자 후에 2탄, 3탄 등 연이은 시리즈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CF의 인기에도 경쟁사인 하이트에 판매량은 미치지 못해 오비맥주 에겐 상당한 아쉬움의 시기였다. CF의 인기가 제품 매출에 그대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벌써 이 CF가 20년이나 됐다. 시간은 참 빠르다.

오비라거는 출시 이후 80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며 총 11번의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 11월 '더 프리미어 OB'로 다시 재탄생했다.

더 프리미어 OB는 80년 맥주명가의 독자적인 양조기술력과 최고의 맥주 맛을 향한 끈질긴 집념으로 탄생한 프리미엄 올몰트(All Malt) 맥주이다. 'OB 골든라거'에 비해 숙성기간을 24일로 늘린 장기숙성공법(LTAT)을 적용해 올몰트 맥주 본연의 진한 맛과 풍부한 향을 배가했다.


LTAT는 맥주 제조 과정 중 발효한 맥주를 일반 맥주보다 오랫동안 저온으로 숙성하는 제조방법이다. 이 공법을 통해 탄생한 더 프리미어 OB는 풍부한 향과 진한 맛이 두드러지면서도 잡미 없이 투명하고 깔끔한 끝 맛이 특징이다.

더 프리미어 OB는 출시 이후 매주 A대형마트 고객을 대상으로 재구매율(해당 브랜드를 2회 이상 재구매 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출시 첫 주 6.1%였던 재구매율은 14주 차 인 2월 말 23.6%까지 상승하며 풍부한 향과 진한 맛을 선호하는 30∼40대 맥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품 패키지(캔)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더 프리미어 OB는 비교 대상 제품들 가운데 "마음에 든다"는 응답이 55.5%로 가장 높았다. 더 프리미어 OB는 잘 익은 보리를 연상케 하는 황금빛 컬러 바탕에 고급스러운 타원형 프레임과 오비맥주의 상징색인 블루 컬러로 제품명을 표시해 정통 올몰트 맥주의 깊고 풍부한 맛을 형상화했다.


더 프리미어 OB는 높은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반영하듯 제품 출시 이후 두 달 여 만에 3000만병(330㎖ 기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맥주 시장 비수기인 겨울철 판매량임을 감안해도 올몰트 맥주 가운데 출시 일을 기준으로 판매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게 오비맥주의 추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더 프리미어 OB는 오비맥주의 80년 양조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정통 독일식 필스너 맥주로 맛이나 패키지 디자인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입맛과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OB브랜드의 끊임없는 혁신에 계속 역량을 집중, 맥주 시장에서의 우위를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프리미어 OB는 최고급 원재료 사용으로 맛의 품격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홉의 경우 독일 맥주순수령을 만든 독일 바이에른 황실의 할레타우 지방에서 재배된 고급 노블홉을 100% 사용해 쌉싸래한 맛과 향의 깊이를 더했다. 맥주 발효에 사용되는 효모의 경우 1000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발효에도 정통성을 고집했다.


특히 바이에른 황실 소유의 독일 국립 맥주 양조장의 효모가 노블홉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맥주 본고장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의 맛과 향을 구현해냈다. 또한 프리미엄 맥아를 100% 사용, 1516년 공표된 독일의 맥주 제조 법령인 '맥주순수령'에 따라 제조한 필스너 타입의 올몰트 맥주로 분류된다.


최고급 원재료를 사용하면서도 프리미엄 맥주의 대중화를 위해 기존 OB브랜드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5.2도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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