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SK와 SK C&C의 합병설이 제기되는 등 SK그룹의 구조 개편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SK브로드밴드의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다.
1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는 전일대비 110원(2.47%) 오른 4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SK그룹의 구조 개편 가능성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SK브로드밴드는 내년도에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합병이 성사되면 SK텔레콤 주주는 이를 턴어라운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만약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합병한다면 소규모 합병조건에 맞아 자사주 교환을 통해 신주 발행없이 합병할 수 있다"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위험에도 노출되지 않아 기존 SK텔레콤 주주입장에서는 주주 가치훼손 없이 SK브로드밴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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