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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박춘풍'사건 발생한 팔달구에 경찰서 신설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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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오원춘, 박춘풍 등에 의한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수원시 팔달구에 경찰서 신설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수원병)은 오는 19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팔달경찰서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김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맡는다.

김 의원은 "4개구, 인구 120만명이 거주하는 수원시에 경찰서가 3개에 불과하다"며 "특히 오원춘(2012년), 박춘풍(2014년) 등 강력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시민 불안이 큰 팔달구에 경찰서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팔달구는 현재 수원서부ㆍ중부ㆍ남부경찰서가 나눠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원시에서 발생한 살인 등 5대 범죄는 1만4803건으로 인구가 비슷한 울산이나 창원에 비해 1만∼3만건이나 많다. 하지만 경찰서는 오히려 1∼2개가 적다.

특히 팔달구는 치안수요가 많은 단독주택비율이 25.6%로 영통구 4.2%, 장안구 14%, 권선구 15.8%에 비해 월등히 높다.


김 의원은 "팔달구 자체만으로도 경기도내 1급서 평균 치안수요를 웃돌아 이를 담당하는 각 경찰서의 업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며 "팔달경찰서가 신설되면 팔달구의 안전뿐 아니라 수원시 전체의 치안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완구 총리를 상대로 수원 팔달경찰서 신설을 적극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팔달구에서는 2012년 4월초 중국인(조선족) 오원춘이 20대 여성을 납치,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년6개월 뒤인 2014년 11월에도 역시 중국인(조선족) 박춘풍이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팔달산 등 주변에 벌이는 엽기적 사건이 일어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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