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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 퇴근길 경찰관에 딱 걸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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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서종원 경장…지난 10일 오후 9시7분께 천안 두정동 공사장에서 리어카 이용해 건축용 유로폼 훔친 40대 이모씨 현장에서 검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호텔리어출신 늦깎이 경찰관이 퇴근 후 목욕탕을 다녀오다 절도범을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에 근무하는 서종원 경장. 서 경장은 지난 10일 오후 9시7분께 충남 천안시 두정동 공사장에서 리어카를 이용, 14만원 상당의 건축용 유로폼을 훔친 이모(42)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서 경장은 평소에도 퇴근 후 휴대폰조회기를 이용한 차량조회로 수배자를 검거해온 서 경장은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사우나를 마치고 나와 주변에 주차된 차량의 수배여부를 확인하던 중 리어카를 끌고 공사장 주변을 서성이던 이 씨를 보게 됐다.


한눈에 봐도 이씨 행동이 뭔가 수상쩍어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주변을 둘러보던 이 씨는 공사장에 쌓여있던 유로폼을 자신이 끌고 온 리어카에 옮겨 싣고 태연히 다른 곳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이 씨는 훔친 유로폼 위에 종이상자를 덮어 보이지 않게 했지만 범행을 지켜본 서 경장의 날카로운 눈매를 피해가진 못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이 씨는 서 경장 신고를 받고 달려온 두정지구대 경찰관들에게 넘겨졌다.


2011년 만 32살에 경찰관 꿈을 이룬 서 경장은 경찰에 들어오기 전 경주 힐튼호텔에서 호텔리어로 3년간 일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서 경장은 “어려서부터 원하던 경찰관의 꿈을 늦게나마 이룬 만큼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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