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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 수, 10년내 獨·英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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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수 150명 증가

중국 부자 수, 10년내 獨·英 넘는다 [사진 = knightfra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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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0년 후인 2024년에는 중국이 부자 수로 독일과 영국을 누르고 세계 3위권으로 올라선다. 또 자산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의 억만장자가 150명이나 새로 생겨난다.


차이나데일리는 11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나이트프랭트의 '2015년 부자 보고서(The Wealth Report)'를 인용, 중국은 오는 2024년까지 자산이 3000만달러(약 340억원)가 넘는 초고액자산가(UHNWI·Ultra High Net Worth Individuals)의 수가 1만5681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말(8366명)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자산이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인 억만장자는 184명에서 338명으로 84%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부상으로 전 세계 부의 지도도 바뀐다. 독일의 UHNWI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1697명에 달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독일은 오는 2024년 UHNWI 수가 1만4481명으로 10년 전보다 24% 증가하는 데 그쳐, 중국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난다.

지난해 말 기준 4위였던 영국 역시 UHNWI 수가 같은 기간 1만547명에서 1만3176명으로 24.9% 늘어나며 5위로 밀려날 전망이다.


이밖에도 UHNWI 수에서 지난해 6위를 차지했던 캐나다(4341명)는 10년 후 24.2% 증가한 5392명을 기록하며 7위로 밀려나며, 7위였던 스위스(4328명)는 22.3% 증가한 5295명을 기록하며 8위로 밀려난다.


대신 지난해 말 기준 8위였던 브라질(4218명)은 10년 후 UHNWI수가 48.8% 증가한 6278명을 기록하며 캐나다를 누르고 6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10위권 밖이었던 싱가포르는 10년 후 UHNWI 수가 54.3% 증가한 4979명을 기록하며 9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말 기준 9위였던 프랑스(3865명)는 10년 후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억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뉴욕으로, 114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모스크바(91명), 3위는 홍콩(53명)이 차지했다. 런던과 베이징도 각각 49명, 37명의 억만장자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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