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 밀폐용기를 생산하는 A사는 창고에 오랫동안 쌓여있는 재고로 고민이 많다. 대량생산으로 인한 원가절감을 위해 제품을 많이 생산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A사는 이로 인한 재고 관리비용 증가, 운전자금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발간한 ‘중소기업 경영위기, 진단과 대응’ 단행본에서는 ‘대량 생산이 가장 효율적이고, 재고는 언젠가는 팔릴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A사의 사례와 같은 장기재고 누적 및 악성화 요인으로 진단한다. 등급별 재고관리 수행, 악성재고 현금화, 제품 수명 및 기회비용을 고려한 생산 등의 대처방안도 제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A사의 사례처럼 중소기업이 겪을 수 있는 위기상황을 5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이에 대한 진단과 예방 및 대처방안을 수록한 ‘중소기업 경영위기, 진단과 대응’ 단행본을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영위기, 진단과 대응’ 단행본은 중소기업이 겪을 수 있는 위기상황을 ▲생산성 위기 ▲성장성 위기 ▲수익성 위기 ▲자금관리 위기 ▲횡령 및 기술유출 위기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위기상황별 3~4가지 사례씩 총 17개 사례에 대한 위기요인 진단, 대처방안 등을 제시한다.
또한 각 위기상황별 위기극복 사례를 간략히 수록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경영자가 업체의 위기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단행본 내에 자가진단표를 제공한다.
김중교 중진공 기업진단처장은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 경영위기, 진단과 대응’ 단행본을 통해 위기상황 예방과 대처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경영위기, 진단과 대응’ 단행본은 가까운 중진공 지역본(지)부에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는 중진공 기업진단처(055-751-9515)로 하면 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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