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실적부진 선반영···현 주가 바닥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교보증권은 5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실적부진이 선반영돼 현재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필름 바닥 확인으로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 및 4분기 순이익 기대치 하회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현재 바닥 수준”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85억원 증가한 587억원을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재고평가 손실에 따른 필름 부문 실적 감익에도 불구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산업자재 부문 호조·증설분 풀가동에 따른 화학 부문개선·패션부문 실적 급증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479억원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원재료가 하락·전방시장 호조로 산자·화학 부문 호실적이 지속되고 혜주법인 수율 개선 및 4분기 설비 제각·재고평가감에 따른 필름 손실 축소로 견조한 실적 지속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