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토르뵤른 야글란(사진) 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물러났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표결로 야글란의 위원장직을 박탈했다. 새 위원장으로는 카시 쿨만 피브 현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야글란은 표결로 물러난 첫 위원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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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글란 위원장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과 관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2009년 취임 1년도 안 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그 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비판을 불렀다.
2010년 중국 반체제 인권운동가 류샤오보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을 때는 중국 정부가 반발했다. 이로 인해 중국과 노르웨이의 관계가 악화됐다.
2012년 유럽연합(EU), 2013년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노벨평화상수상자로 선정됐을 때에도 논란이 일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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