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엔저 영향에 국내 슈즈 브랜드 가격 이하의 합리적 가격 책정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엔저 열풍에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일본 구두 브랜드가 신세계에 상륙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업계최초로 일본 대표 패션백화점 ‘미츠코시 이세탄’의 자체 슈즈 브랜드 ‘넘버 21’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넘버 21’은 일본의 실력파 슈즈 디자이너들과 이세탄백화점이 함께 만든 PB 브랜드로 편안함을 강조한 기능성과 심플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장문석 신세계백화점 구두 바이어는 “다양한 디자인을 갖춰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설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직매입을 통해 중심 판매가를 19만9000원부터 20만원 초반대로 책정해 가격거품을 뺐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넘버 21’은 ‘러브’, ‘매직’, ‘블리스’의 3가지 상품군으로 운영되고 있다. ‘러브’는 트렌드 라인으로 패션성이 강한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이 중심이고, ‘매직’은 디자인보다는 착화감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블리스’는 캐주얼 라인으로 하루 종일 신어도 불편함이 없는 착화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신세계는 이 중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설지 않을 패션성과 디자인이 뛰어난 ‘러브’라인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최근 킬힐 보다는 플랫슈즈가 대세인 만큼 플랫슈즈와 펌프스 등을 중심으로 총 30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들이 강남점 신세계앤컴퍼니 슈즈 코너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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