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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끝났는데 주말에 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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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서울 역사와 문화 직접 체험 명소...한양도성, 서울둘레길, 서울시 미래유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스토리 등 가볼 만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청양의 해를 시작하는 설 연휴가 지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향을 다녀 온 후 2~3일의 꿀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주말 휴일이 보장돼 있다. 여유가 있다면 가족ㆍ친지들과 먼 여행을 떠날 수도 있겠지만, 버스ㆍ지하철로 30분 안에 찾아 가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걷기ㆍ등산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서울의 문화관광 명소들도 많다.


설 끝났는데 주말에 뭐할까? 서울 한양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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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울 중심부를 둘러 싸고 있는 한양도성을 찾아 보자.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른다. 순성길을 따라 하루 만에 돌아 볼 수도 있지만, 내사산을 중심으로 한 백악ㆍ낙산ㆍ남산ㆍ인왕산 구간과 도성이 멸실된 흥인지문ㆍ숭례문 구간 등 6개 구간으로 나누어 걸어 보면 좋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양도성 홈페이지(seoulcitywall.seoul.go.kr)에서 구간별 코스 안내 및 교통편, 순성 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설 끝났는데 주말에 뭐할까? 서울둘레길 전체 코스


서울 둘레길은 운동과 힐링, 가족 여행을 겸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다. 서울의 대표 산행 코스로, 지난해 11월 8개 코스 총 157km 전구간이 연결돼 개통됐다. 8개 코스는 수락~불암산(18.6km, 6시간30분), 용마산(12.6km, 5시간10분), 고덕ㆍ일자산(26.1km, 9시간), 대모ㆍ우면산(17.9km, 8시간), 관악산(12.7km, 5시간50분), 안양천(18.km, 4시간30분), 봉산ㆍ앵봉산(16.6km, 6시간10분), 북한산(34.5km, 17시간) 코스 등이다.


서울둘레길을 완주한 후 스템프 투어 도장을 모두 찍으면 인증서도 발급해 준다. 코스별 자세한 정보, 둘레길 안내 지도 등은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에서(gil.seoul.go.kr)에서 알 수 있다.


설 끝났는데 주말에 뭐할까? 자료=서울시



서울 도심 곳곳에 숨어 있는 문화 유산을 찾아 보는 '서울시 미래 유산' 순례도 해볼 만 하다. 서울시는 문화재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 미래 세대에게 전달될 만한 가치가 있는 유ㆍ무형의 유산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해 보전하고 있다. 서울시 미래 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에 들어가면 우리 동네에도 미래 예산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는 안내 지도와 내가 만난 미래 유산 등 시민 참여하기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설 끝났는데 주말에 뭐할까? 사진은 최근 완공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모습니다. 국내 공공청사에선 처음으로 BIM기술이 설계에 도입됐다.



지난해 3월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도 주말 가족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DDP는 컨벤션 전시 공연 패션쇼 등이 상시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랜드마크 건축물로 유명하다. 요즘은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다 지하3층, 지상4층 규모로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5개 시설 15개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도 주차하기에 편리하고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서 가족들끼리 하루 종일 놀다 올 수 있다. 미리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지 확인한 후 사전 신청해 놓고 가면 더 좋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ddp.or.kr)나 전화번호 02-2153-0000으로 전화하면 알 수 있다.


설 끝났는데 주말에 뭐할까?



널리 알려진 관광 명소도 좋지만 생활 주변에서 숨 쉬고 있는 서울의 이야기를 찾아가 보는 즐거움도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스토리(www.seoulstory.kr)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의 골목길ㆍ명소 등에 숨겨진 이야기와 사연을 미리 숙지한 후 해당 장소를 찾아가 보는 테마 여행도 주말 나들이에는 최고다. 서울스토리는 시민들이 서울의 숨은 매력을 직접 발굴하고 공유하는 곳이다.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과 서울 구석구석 소중한 공간에 대한 추억을 찾아 볼 수 있다. 전화 문의 02-2133-2816.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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