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다음 달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 전체회의에서 새로운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17일 미국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북한 인권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결의안 추진은 북한의 인권침해 행위를 종식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북한인권 논의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있다"며 "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다자적인 접근을 꾀하는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그는 "다음 달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하는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 산하 서울 현장사무소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통일을 향해 남북한 사이에 대화가 적극 진행돼야 하며 여기에는 이산가족 문제가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또 "유엔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들이 모두 참여해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한 '고위급 정치회의'를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