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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생들 "희망찬 새출발? 우울하고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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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 설문조사 결과...졸업앞둔 심정 "취업 걱정에 우울" 56.52%

대학 졸업생들 "희망찬 새출발? 우울하고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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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청년실업률이 10%를 웃도는 요즘, 대학생들의 졸업식은 희망찬 출발이 아닌 우울하고 막막한 날이 되고 말았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6일 대학 졸업을 앞둔 구직자 1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대학 졸업을 앞두고 심정이 어떠한가’라는 질문에는 56.52%가 ‘취업 걱정에 우울하다’ 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 (17.39%), ‘졸업 후 사회인으로서의 인생이 기대된다’ (10.87%), ‘별 생각이 없다’ (8.70%), ‘학교생활을 자꾸 돌이켜보게 된다’ (6.52%)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식 참석 여부에 대해선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65.22% 였는데, ‘참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28.20%가 ‘대학 동기들과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부모님께 졸업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23.08%), ‘학사모를 쓴 내 모습을 남기고 싶다’ (20.51%), ‘교수님에 대한 예의와 존경을 마지막으로 표하고 싶다’ (15.38%), ‘학교에 대한 애정과 추억 때문이다’ (12.82%) 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학생들의 주된 불참 이유는 취업 준비였다. 33.33%가 ‘취업 준비에 시간을 쏟느라 바쁘다’라고 답했으며 ‘단순히 귀찮기 때문에’ (26.67%), ‘나 빼고 취업한 동기들과 마주치고 싶지 않다’ (20.00%), ‘졸업식에 참여할 만큼 학교에 애정이 있지 않다’ (16.67%), ‘부모님 또는 가족이 학교에 오는 걸 원치 않는다’ (3.33%) 등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졸업 선물로는 34.78%가 ‘꽃다발로도 충분하다’고 답했으며 ‘지갑/시계/가방 등 실용적인 선물’ (32.61%), ‘현금/상품권 등의 금전적인 선물’ (19.57%), ‘스마트기기’ (10.87%), ‘목걸이/반지 등의 주얼리’ (2.17%)라고 응답했다.


졸업식 뒷풀이로는 43.48%가 ‘가족과의 단란한 식사’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동기들과의 즐거운 술자리’ (26.09%), ‘연인과 오붓한 데이트’ (13.04%), ‘혼자서 학교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싶다’ (10.87%), ‘친구와의 영화감상’ (6.52%)라고 응답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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