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프로야구 야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에 직행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피츠버그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14일(한국시간) 전한 선수 소개 기사에서 A.J. 버넷, 코리 하트,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함께 관심 대상으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 최초로 미국에 직행한 20대 후반의 파워 히터”라며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 그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 피츠버그와 4+1년간 총액 1650만달러에 계약한 강정호는 친정인 넥센의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프링캠프에서 지난 8일까지 몸을 만들었다. 최근 캐나다에서 비자를 발급받았고, 12일부터 플로리다 주 브랜든턴의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훈련에 전념한다. 공식훈련이 24일 열리지만 일찌감치 구단 훈련복을 입고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강정호는 "빠른 볼과 빠른 변화구를 잘 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며 “잔근육을 부분적으로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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