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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의 무한도전]농협 "농업 위기 신부가가치 사업으로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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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기획 - 2015 공기업의 무한도전 ⑥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사업구조 개편 원년 선언
TV홈쇼핑·택배사업·한식 세계화 중점


[공기업의 무한도전]농협 "농업 위기 신부가가치 사업으로 넘겠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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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쌀시장이 개방되고 농업선진국과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되면서 올 한 해는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농산물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익사업 발굴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올해 실질적인 사업구조 개편 원년을 맞은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사진)의 일성이다. 2012년 농협 신경분리(신용부문과 경제부문 분리) 이후 농협경제지주는 다음 달 2일 생활소비자 담당 농협하나로유통을 설립한다.


농협중앙회로부터 마트경영지원부와 마트판매부, 마트구매부 등 3개 부서와 중앙회 직영 판매장을 이관받아 농협경제지주 소속 계열사를 만들 계획이다. 농협유통 등 기존 유통 계열사는 2017년 편입될 예정으로, 판매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체인본부 전문화와 사업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농협하나로유통의 성공적 출범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창립 54년 만에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로 나누는 농협의 역사적인 사업구조 개편이 일단락된다.


최 회장은 큰 일을 앞둔 만큼 농협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사업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라"고 주문했다. 농협 임직원들도 지난 6일 올해를 '경제사업 제2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TV홈쇼핑과 택배사업 진출도 최 회장의 중요한 관심거리다. 농협이 중소기업유통센터, 수협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 '공영홈쇼핑'은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TV홈쇼핑 승인을 받았다.


오는 6월 개국을 앞두고 다양한 유통채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합작업도 한창이다. 홈쇼핑 외에도 목동 행복한백화점에 전용 매장을 열거나 농협이 보유한 유통 매장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 올 상반기 내에 택배사를 인수, 본격적인 택배사업에 뛰어든다. 택배업계에서는 농협이 현재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농수축산물 물량을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농협은 농산물 유통의 택배비용을 낮춰 농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사업 추진에 적극적이다.


특히 농수축산물 택배는 안전성과 신속성 등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전문택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 회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의욕을 내보이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농식품 수출 3억35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는 농식품 수출 4억2000만달러(4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우선 신선농산물 대신 가공식품 수출 비중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홍삼을 포함해 유자차, 선식, 김치, 김 등 전국 각지 지역농협에 생산시설을 추가해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중국과 일본을 겨냥해 판로확보와 제품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할랄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금융지주는 수익센터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경제지주는 판매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해 농업인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해야 한다”며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업인 실익사업 확대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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