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포스코건설은 올해 전국에 1만8375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의 공급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1만3394가구)보다 37.2%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인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2597가구를 비롯해 경산 펜타힐즈 더샵(1696가구),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875가구) 등 13개 사업단지에서 1만3394가구를 공급했었다. 올해는 이보다 목표를 상향 조정한 1만8375가구로 잡았다.
우선 4월 부산시 수영구에 광안맨션(재건축)을 공급한다. 재건축 사업으로 조합분 164가구, 일반 분양분 99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이 인근에 있으며 광안대교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5월에는 창원시 의창구에 용지주공 아파트 재건축 883가구를 내놓는다. 이중 일반 분양분은 154가구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용인 기흥역세권 3-1블록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1364가구를 분양한다. 남쪽으로 남부컨트리클럽을 조망할 수 있고 기흥환승역과 수원IC가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과 교통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반기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주상복합과 잭니클라우스 골프장과 서해바다가 보이는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전세 수요가 매매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잇따른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시장은 밝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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