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올 한해 동안 서울시내 전역에서 134개의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올 한해 동안 시내 전역에서 펼쳐지는 134개 지역축제에 총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 열릴 134개 지역 축제 중 25개는 각 자치구의 역사성, 지역성, 개성을 특화한 '대표축제'다. 4월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리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는 매년 700만명이 다녀가는 대표 지역축제로 성장했고,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의 '도심 속 바다축제', 강동구에서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강동선사문화축제' 등도 각각 개성이 돋보인다.
나머지 109개 축제는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로, 사계절 내내 지역에서 음악회, 노래자랑, 벼룩시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중구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서 열리는 '봄날의 고궁음악회', 마포구 홍대에서 열리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등은 그 대표적 사례다.
김혜정 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134개의 크고 작은 축제들이 지역주민간 화합의 자리, 더 나아가 지역과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해나가도록 재정적·행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시와 자치구간 꾸준한 소통으로 지역의 개성을 담은 우수한 축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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