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일부터 이틀 간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베트남 부실채권 정리기관 DATC의 전략 수립 및 내부 프로세스 등에 관한 정책 컨설팅'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DATC는 베트남 재무부 산하의 부실채권 정리기구로 이번 보고회는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2014년 베트남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KSP)'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캠코는 이번 최종보고회 자리에서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정리 경험과 DATC의 중장기 운영전략 수립과 추진계획, 구조조정업무 수행을 위한 내부 규정 보완 등을 제언했다.
아울러 홍영만 사장은 베트남 재무부를 방문해 쩐 반 히에우(Tran Van Hieu) 베트남 재무부 차관, 르 홍 하이(Le Hoang Hai) 베트남 DATC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정책대화를 가졌다. 정책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향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홍영만 사장은 "KSP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금융위기 극복경험을 베트남과 공유, DATC의 부실채권 정리와 국영기업 구조조정 업무 수행 역량을 증진하고 베트남 경제가 더욱 건실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현재까지 중국·러시아·독일 등 15개국 21개 부실채권정리기구 및 금융기관과 업무협력 MOU를 체결해 부실채권정리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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