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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매출 8개월째 감소…최장기 부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마카오 도박조사국(GICB)에 따르면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1월 총 매출은 237억파타카(약 3조3063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7.4% 급락했다. 이는 17% 줄어들 것으로 봤던 시장 예상치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이에 따라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은 8개월 연속 줄면서 사상 최악의 성적을 냈다.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부진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강한 반부패 정책이 그 배경이다.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730억달러가 줄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역시 3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2012년 7월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의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연간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2.6% 쪼그라들었다. 블룸버그의 최근 조사에서 올해 매출 감소율은 8%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마카오 정부가 카지노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중인 것도 악재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해 카지노에 대한 금연 조치를 시행했지만 VIP룸 등 일부는 예외를 적용받고 있다. JP모건은 카지노에 대한 전면 금연 정책이 업계 매출의 5~6%를 갉아먹을 것으로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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