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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아버지 됐나"…눈물 흘린 이완구, 오늘 오후 차남 병역의혹 공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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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아버지 됐나"…눈물 흘린 이완구, 오늘 오후 차남 병역의혹 공개 검증 이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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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아버지 됐나"…눈물 흘린 이완구, 오늘 오후 차남 병역의혹 공개 검증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이 29일 오후 공개석상에 등장해 병역의혹에 대해 공개검증을 받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좀 마음이 무겁다"고 말문을 연 뒤 "오늘은 둘째 자식 공개검증하는 날이다. 오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큰 아들은 군대를 다녀왔고 둘째는 몸이 좋지 않아서 가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공개검증을 하는 것 같다"며 "몸관리를 잘못해서 군에 못 간 건 사실이니까, 그래서 못 간 사유를 오늘 공개적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서 얼굴 노출하고 촬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국민께 죄송한 생각이 든다"며 "둘 다 보내야 하는데 하나는 보내고 하나는 못 보냈으니까"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아울러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직 장가도 안 간 자식의 신체부위를 공개하면서까지 내가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공직에 가기 위해서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 같은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날은 다른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질의응답을 마쳤다.


강남 타워팰리스의 다운계약과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오늘은 관계자가 말씀드릴 것"이라면서도 "65세까지 살아오는 동안 그렇게 속이고 살지 않았다. 나중에 청문회 과정에서 하나씩 자료를 다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경향신문은 이 후보자가 2003년 서울 강남구의 타워팰리스 아파트를 샀다가 6개월 만에 되팔아 거액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과 관련해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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