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LED 관수시장 '진입자제'…LED 대·중기 상생협약

동반위, 여의도서 협약 체결…'글로벌 진출 위해 공동노력'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29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LED 조명기구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LED 관련 대기업 9개사와 중소기업 3개 단체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LED 조명기구 시장을 키우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

일단 대기업은 LED 민수시장에 참여하는 대신 조달 등 관수시장은 자율적으로 진입자제하기로 했으며, 국내 중소기업과는 주문자상표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협력키로 했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마케팅, 투자, 판로, 정보공유 등을 개발·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공동연구, 품질향상, 신제품개발 등 협업을 제안하고, 동시에 품질향상을 위한 인증·표준화·규격화와 유통체계 선진화에 노력을 기울인다.

동반위는 대·중소기업계와 공동으로 LED 조명기구 상생협의회를 운영, 양측의 상생을 돕기로 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대·중소기업간 OEM·ODM 협력을 통해 시장의 파이를 키우면 결국 기업의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업계, 정부 등과 공동으로 상생협의회를 잘 운영해 성과를 도출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는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영식),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이사장 노시청), 한국LED보급협회(회장 김기호)가 참여했으며 대기업은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대표 윤옥섭), 동부라이텍(대표 이재형),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아이콘트롤스(대표 정현), 에스케이씨라이팅(대표 임원기), 엘지전자(대표 정도현), 포스코LED(대표 이인봉), 한솔라이팅(대표 이상용), 현대LED(대표 박재환)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