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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중학생', 서울 길거리서 회사원과 집단 난투극…"기분 나쁘게 쳐다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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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중학생', 서울 길거리서 회사원과 집단 난투극…"기분 나쁘게 쳐다봐서" 길거리 난투극 / 사진=MBN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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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중학생', 서울 길거리서 회사원과 집단 난투극…"기분 나쁘게 쳐다봐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주말 새벽, 서울 길거리 한복판에서 중학생 10명과 성인 5명이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김모(15)군 등 중학생 10명과 회사원인 양모(31)씨를 포함한 성인 3명 등 13명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1시40분께 양천구 신정동 길거리에서 서로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싸움은 김군 일행과 양씨 일행이 길거리에서 마주친 뒤 상대편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며 시비가 붙어 발생했다.


한 남학생은 길바닥에 놓여있던 나무상자를 들고 가기도 하는 등 여학생 3명과 남학생 7명, 성인 5명은 30여 분간 치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한 뒤 제재를 했는데도 한참 동안 실랑이가 벌어졌다"며 "다행히 상해를 입은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MBN에 "경찰이 제재를 했는데도 자꾸 달라붙으니까 싸우려고 (중학생 일행에 섞여 있던) 여학생들이. '때려봐, 덤벼보라고, 더 때려봐' 이런 식으로"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불러 음주 여부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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