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노인들의 사회활동지원을 위해 올해 62억원을 투입한다.
성남시는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할 3027명의 노인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은 개인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크게 ▲공익활동 전국형 사업(565명) ▲공익활동 지역형 사업(1687명) ▲취업ㆍ창업형 사업(775명) 등으로 나뉜다.
전국형 공익활동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사업(노노케어)이다. 독거노인ㆍ노인부부ㆍ경증치매 노인의 말벗, 생활 상태 점검, 안부 확인 등 노인 돌봄 활동을 한다. 월 30시간 일하고 20만원 보수를 받게 된다. 연중사업이다.
지역형 공익활동은 학교안전 지킴이, 스쿨존 교통 지킴이, CCTV 관제, 아동성교육, 사서 도우미, 다문화가정 아동 교육 등을 한다. 일 유형에 따라 월 20시간 또는 35시간 일하고 월 20만원 보수를 받게 된다. 이들 공익형은 성남시 거주자로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취업ㆍ창업형은 경비ㆍ미화, 두부 제조, 참기름 제조, 아파트 실버택배원, 지하철 택배원, 스팀 세차원, 바리스타 제과ㆍ제빵사, 반찬 만들기, 국수요리 등을 한다. 월 20만원 기본급에 본인 성과에 따라 최고 100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성남시 거주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나 대한노인회지회,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하면 된다. 사업은 오는 3월2일부터 11월말까지 진행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취업ㆍ창업형의 경우 실적에 따라 월 20만원의 보수에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게됐다"며 "월 10만~20만원의 봉사료를 받는 '노인 소일거리 사업'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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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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