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지역 정보를 발굴하고 알리는 구민기자학교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을기자학교’를 운영한다.
‘관악 마을기자학교’는 주민이 직접 마을을 찾아 지역정보를 발굴, 취재할 수 있는 기자단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주민들의 구정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소통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해당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초빙돼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취재와 기사작성법’,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법’, ‘블로그와 SNS 활용법’에 이어 ‘우리동네 취재실습’ 등으로 꾸며진다.
또 기자출신인 유종필 구청장의 ‘기자로서의 자질과 역할’에 대한 강연도 마련됐다.
또 마을미디어 전문가 허성기 씨가 진행하는 ‘신문제작 취재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
2013년 제1기 구민기자학교에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이 모여 매주 2회씩 16회에 걸쳐 취재방법, 기사작성법, SNS 활용 등 이론부터 현장실습까지 다양한 분야를 배웠다.
이들 수료생들은 관악구 사이버기자단, 지역방송 시민기자단 등으로 활동하며 관악구의 축제, 문화행사 외에도 구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구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제2기 마을기자학교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평생학습관 회원으로 가입해야하며, 26일까지 평생학습관으로 방문해 접수하거나 이메일(yyoume@ga.go.kr)로 신청하면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마을기자학교는 대학생, 주부, 은퇴자 등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수강생들이 교육, 복지, 문화, 환경 등 관악구의 현장을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기사를 통해 주민간 소통문화가 더욱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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