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밤중에 홍두깨'?…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뜻밖의 피해자 나타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 어린이집 원생 폭행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잘못된 신상 정보가 확산되며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다.
14일 오전 '디시인사이드'에 "누가 내 번호 뿌려서 폰 테러 당하는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이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문자, 부재중 전화 목록을 캡처해 첨부했다.
메시지 내용은 '사진 속 관중들 손가락 보세요' '아내 잘못 만나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싶으시겠죠. 하지만 부인분이 너무 큰 잘못을' '남의 집 자식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등 대부분 악성 글이다.
글쓴이는 "자고 일어나니 부재 중 전화 196통에 문자 300개 넘음. 인천어린이집? 가해자 남편이라고 누가 번호 뿌린 듯. 이거 대처 방법 좀"이라며 자신은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4세 어린이를 폭행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33·여)씨에 대해 경찰은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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