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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50억 대작 뮤지컬 '벤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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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일본 라이선스 공연 예정

충무아트홀, 50억 대작 뮤지컬 '벤허' 제작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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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충무아트홀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해 선보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일본에서 라이선스 공연한다. 또 충무아트홀은 '프랑켄슈타인'에 이어 두번째 작품으로 '벤허'를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충무아트홀은 1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희철 충무아트홀 본부장은 "이르면 이달 중 계약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이며 "계약 체결에 따른 수익 등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조만간 일본에서 공연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지난해 3월 공연을 시작해 상반기 흥행돌풍을 일으킨 창작뮤지컬이다. '2014 제8회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 등 9관왕을 차지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올해는 오는 11월 창작 초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수정 및 보완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제작 뮤지컬로 '벤허'도 준비 중에 있다. 김 본부장은 "소설이 재밌고, 저작권이 소멸됐으며,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는 작품 위주로 고르다가 '벤허'를 선택하게 됐다"며 "글로벌 아이템을 가지고 세계로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로도 유명한 '벤허'의 무대화를 위해 특히 해상전투와 전차경주 장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제작에만 총 50~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공연은 내년에 선보인다.


또 충무아트홀은 올해를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원년의 해로 삼고, 총 5가지의 계획을 발표했다. 자체제작 콘텐츠 강화, 신진예술가 기반 마련, 창작뮤지컬 상업화 지원프로그램 강화,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과 제33회 FACP 서울 총회 개최, 창작뮤지컬 문화펀딩 조성 등을 통해 뮤지컬전문공연장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킹키부츠'가 공연되고 있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는 오는 4월에는 뮤지컬 '팬텀'의 초연이 진행된다. '오페라의 유령'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줄 '팬텀'은 오스트리아, 미국, 한국 등 다국적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월에는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신데렐라'가 첫 선을 보인다. 로맨틱 판타지 장르로 변신한 색다른 신데렐라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김 본부장은 "이번 상반기에 총 5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창작 뮤지컬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자본을 구축할 예정"이며 "충무아트홀 제작 작품 외에 다른 공연장에서 운영되는 작품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까지 임기를 1년 더 연장한 이종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처음과 같이 새로운 의욕을 가지고 1년 동안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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