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북구노인종합복지관 등 관내 12개 경로식당에서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2015 사랑의 식당’을 운영한다.
이번 무료급식 대상은 결식우려가 있는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노인 962명이며, 북구는 총 6억7900여만원(시비 5억7000만원, 구비 1억900여만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랑의 식당’에 참여하는 경로식당은 북구노인종합복지관, 각화종합사회복지관, 오치종합사회복지관, 무등종합사회복지관, 우산종합사회복지관, 두암종합사회복지관, 광주종합사회복지관, 시민종합사회복지관, 한울복지재단, 동암교회, 예은교회, 신일교회 등 12개소다.
특히 북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노인 중 거동 불편으로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220명의 노인들에 대해 도시락배달사업도 실시한다.
북구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끼니를 거르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조성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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