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롯데리아가 16년만에 내놓은 이색 아이디어 제품 '라면버거'에 대한 네티즌의 후기가 극명히 대비되고 있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라면버거는 삶은 라면을 빵대신 써서 부드럽게 씹히며 닭가슴살 패티에 매운 할라페뇨 소스를 얹어 '불닭' 맛이 나게 했다. 지난 99년 출시된 볶음밥 콘셉트의 '야채라이스 불고기 버거'에 이어 16년 만에 출시된 이색 아이디어 제품이다.
하지만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으로 사먹어본 네티즌은 대부분 그 맛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잘 부서진다",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아래는 구매정보 커뮤니티 '뽐뿌'에 게재된 후기들이다.
"역시...기대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이정도라뉘... 라면버거 달라고 했을때 피식웃은 알바의 웃음이 지워지지 않습니다;;ㅠㅠ 내돈"
"간략 후기 - 드시지 마세요 돈아까움 끗.... (참고로 라이스 버거도 맛있다고 잘 먹던 사람입니다) 굳이 드시겠다면 젓가락 준비하세요"
다음은 야구커뮤니티 엠엘비파크 회원의 반응.
"크기는 엄청 작고 패티는 치킨 버거 패티에 무슨 음식은 미친 듯이 뜨겁고 라면이 중간 정도 먹으니 부서지며 소스도 그냥 매운 소스인데 맛있지는 않더군요"
물론 호의적인 평가도 있다.
네이버 블로거 ryut**는 "소스가 비빔면 맛과 비슷하다"며 "치킨패티와 라면이 은근 잘 어울린다"고 해당 제품을 칭찬했다.
게임커뮤니티 '인벤' 회원 역시 그럭저럭 먹을만하다는 평을 남겼다.
"이게 지점마다 좀 다른가봄?? 여기는 면 불어있지도 않고 약간 불닭볶음면 비슷한 소스 안에있음 물론 그렇게 맵지는 않고 안에 치킨갈갈한 패티하나있고 그럭저럭 먹을만함"
이에 더해 트위터에선 라면버거를 밥과 함께 먹었다는 섭취 요령이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향후 제품 판매와 고객의 반응에 따라 정식 제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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