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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바닥 찍었나…올해 실적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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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바닥을 찍고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3분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보이는데다, 올해부터는 IM(ITㆍ모바일) 등 부진했던 사업부의 재고 정리와 실적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잠정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 후반에서 5조원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분기 4조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 5000억원에서 4조 7000억원 수준으로, 현대증권도 4조 6500억원에서 4조 9400억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부문별로는 시장이 호조된 D램이 반도체 부문 실적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반도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약 2조6000억원이다. 전분기 2조2600억원에 비해 15% 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IM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 1조7500억원에서 4분기 1조6000억원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가전(CE)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은 각각 3000억원씩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에 스마트폰 재고를 상당 부분 처리했고 메모리카드 사업을 주력으로 한 반도체 부문의 호황이 계속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뿐 아니라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재고를 상당 부분 털어낸 데다, 올해 메탈 소재를 적용한 스마트폰과 중저가폰,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 투입으로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소비자가전 사업부 역시 올해부터는 실적 개선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OS(운영체제)인 타이젠(Tizen)을 올해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적용하기로 했고, 프리미엄 가전제품으로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적자를 면한 수준이었던 소비자가전 사업부에서도 실적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효자' 노릇을 했던 반도체ㆍ부품사업부 역시 올해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2조2000억원으로 IM사업부의 영업이익 8조9000억원을 추월할 것"이라며 "이제는 삼성전자를 종합 반도체 회사로 봐야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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