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31일 "방송ㆍ통신 간 결합상품 및 유ㆍ무선 결합상품으로 차별을 받거나 허위ㆍ과장광고나 과도한 위약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장 왜곡을 바로 잡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동통신시장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을 정착시키고 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용자를 차별하는 불법 지원금 경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말기 출고가 인하 및 요금ㆍ서비스 경쟁을 통해 가계통신비가 절감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인터넷상의 불법 유해정보 및 사이버 폭력 방지를 위한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에 힘쓰는 한편 저소득층 장애인과 스마트 미디어 취약 계층에 대한방송통신 접근권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수신료 현실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공영방송이 그 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방송사들도 보다 높은 수준의 공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방송사업의 재허가ㆍ재승인 제도를 개선해 올바른 방송이 행해지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실효성 있는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방송통신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전제한 뒤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방송ㆍ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아울러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방송통신 기술에 따라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방송통신 시장에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경쟁과 상생의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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