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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은행 대출채권 1252조…연체율 소폭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은 전월말 대비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52조1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9조7000억원, 0.8%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은 709조5000억원으로 대기업 대출의 감소전환 등이 영향을 미쳐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8조8000억원→+4조3000억원)됐다.


대기업대출은 180조7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7000억원 감소했고 중기대출은 528조7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4조9000억원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512조7000억원으로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6조4000억원→+6조원)다. 11월 중 모기지론유동화잔액증감분 1조1000억원을 포함하면 전체 가계대출은 전월말 대비 7조1000억원 증가하게 된다.


가계대출 연체율 하락이 전체 연체율 감소를 이끌었다.


1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89%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1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6000억원)과 연체정리규모(1조6000억원)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10%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말과 동일하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22%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집단대출 연체율은 0.88%로 전월말 대비 0.17%포인트 하락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담대의 연체율은 0.34%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94%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월말 연체율이 전월 대비, 전년 동원 대비 하락하는 등 개선추이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취약업종 대출의 부실화와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 악화 가능성을 감안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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