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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선업 역성장 우려…수주 전년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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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조선 '빅3' 합산수주 331억달러, 달성률 73%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조선업 역성장이 우려된다. 지난해 조선업 '빅3' 업체들의 합산수주가 전년보다 23% 줄어든 때문이다.

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 업체들의 지난해 합산수주액은 331억달러로 전년보다 23.0%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수주달성률은 73.4%에 그쳤다.


업체별로 삼성중공업의 수주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전년보다 50.5%, 현대중공업은 28.0% 줄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유가하락에 따른 시황 악화로 강점인 드릴쉽 수주가 2012년 대비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13억달러에 그쳤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년보다 9.9% 증가한 149억달러를 기록, 목표치 145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잔고 연수는 현대중공업 1.8배(연결기준), 삼성중공업 1.7배, 대우조선해양 2.4배다. LNG선을 37척이나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한 나머지는 최근 2년간의 수주 감소로 2015년 매출 둔화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자 한투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하고는 2015년 매출 역성장이 우려된다"며 "선수금 공백과 해양 매출 비중 상승으로 재무비율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2015년은 성장보다 유동성을 강화하고 고정비를 최소화하며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향후 3~4년간 북미 위주로 연 40~50척의 LNG선 발주가 예상돼 유일하게 LNG선만 양호한 시황을 보일 전망이지만 빅3에게 LNG선만으로는 외형 유지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2015년 빅3 합산 수주는 전년보다 6.2% 하락한 310억달러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해양사업의 리스크가 의미 있게 하락하고 발주시황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대우조선해양이 대안"이라며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조선업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이라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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