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영조시대 완공…웅장한 모습 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남해 '용문사 대웅전'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보물 제1849호가 된 ‘남해 용문사 대웅전’은 중창 기록과 건축 양식으로 볼 때, 조선 현종 7년(1666년)에 일향화상(一香和尙)에 의해 건립되고, 영조 47년(1773년)에 중수가 완료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용문사 대웅전은 평면 구성과 공포의 표현기법, 상부 가구와 닫집(불상을 감싸는 작은 집이나 불상 위를 장식하는 덮개) 등에서 수려한 장엄 수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장엄의 극치는 18세기 이후 건립된 사찰 주불전의 특징적 건축양식으로, 서남해안 지역의 건축 경향이 동쪽 지역으로 확장돼 발전하는 양식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보물 제1850호 ‘대구 파계사 원통전’은 근래 발견된 원통전 상량문 묵서(墨書)에 의해 1606년에 중창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고식의 기단을 비롯한 17~18세기의 건물에서 나타나는 다포식 맞배지붕(건물의 모서리에 추녀가 없고,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삼각형으로 된 지붕) 건물의 전형적인 특징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왕실의 원당임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유물이 온전히 보전되고 있다.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영조시대에 완공됐군"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보존상태가 정말 양호하네" "남해 용문사 대웅전 보물 지정, 웅장한 모습"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