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보합 공방 끝에 강보합으로 26일 거래를 마쳤다. 지난 2거래일 동안 약보합 마감됐던 일본 증시는 3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오른 1만7818.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스도 0.44% 상승한 1427.50으로 마감됐다.
전날 뉴욕 증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한 탓에 지수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금일 닛케이224 지수의 변동률은 0.4% 정도에 불과했다. 고가는 전일 대비 0.20% 오른 1만7843.73, 저가는 0.22% 하락한 1만7769.01이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 부진에 오전장은 약세 분위기가 우세했지만 오후장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공개된 일본의 11월 소비·생산·물가 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4%에 그쳐 예상치 2.5%를 밑돌았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각각 전월 대비 0.3%, 0.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각각 0.2%, 0.8% 증가였다.
시티그룹의 일본 소비자은행 사업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일본 2위 은행은 미쓰이 스미토모 금융그룹은 0.68% 올랐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는 1.12% 올랐다. 닛산도 0.52% 상승했다.
반면 '레전드' 출시 시기를 내년 1월에서 2월로 다시 연기한다고 밝힌 혼다 자동차는 1.12%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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