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리틀 싸이' 전민우군, 싸이 만나다…"꼭 나아야 해" 먹먹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월드스타 싸이(37·박재상)가 뇌종양 판정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리틀 싸이' 전민우(10) 군을 콘서트에 초청해 용기를 북돋아줬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싸이는 전날 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자신의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4'에 전 군을 초청했다.
이는 싸이가 자신을 우상으로 여기는 전 군의 투병 사실을 알고 마련한 자리다. 전 군은 뇌종양의 일종으로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겼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대기실에서 싸이를 만난 전 군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는 전 군과 사진 촬영을 하며 용기를 줬다.
중국에 사는 조선족 동포인 전 군은 현지에서 '리틀 싸이'로 유명하다.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싸이 모습을 흉내 낸 채 '강남스타일'을 불러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는 SBS TV '스타킹'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달 SBS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전 군의 투병기를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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