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현우가 김우빈에 대해 극찬했다.
이현우는 22일 오후 서울 모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김우빈은 후배로서 어떤가"라는 질문에 "후배라니...잘나가면 선배다"라고 농담을 하며 웃어보였다.
그는 "2년 전 드라마에서 잠깐 봤는데 1~2주 정도 촬영한 뒤 번호를 교환하고 연락을 했다. 이후 사석에서 본 건 아닌데 서로 작품을 보고 잘되길 바란다는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현우는 "이번에 제대로 본건데, 너무 좋은 형이고 배우로서도 배울 게 많았다"며 "인간적인 김우빈이 매력적이라는 걸 느꼈다. 젠틀하고 유머러스한 기질도 있고 딱딱하지도 않다. 딱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고창석에 대해서도 "배운 점이 너무 많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때 같이 부딪히는 신은 없었지만 그 이후에 '기술자들'에서 봤을 때 사실 편했다"며 "첫 촬영날 구인과 종배의 만남신이었는데, 긴장되고 딱딱한 나를 편하게 풀어줬다"고 회상했다.
이현우는 또 "고창석 선배님도 물론이고 많은 배우들이 다 너무나 각자만의 개성이 있고 잘할 수 있는 스타일이 존재한다. 그런 걸 지켜보니까 배우로서 많은 걸 배우게 된다"며 "인간적인 면모도 가까이서 보면서 배울 부분이 많았다.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다. 김우빈, 이현우, 조윤희, 임주환 그리고 김영철, 고창석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개봉 전부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 선판매를 해 화제가 됐다. 지난 2012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으로, 오는 24일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