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노인일자리 만족도조사 85% 만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순천시가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수요처, 서비스 수혜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조사를 한 결과 매우 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수요처, 서비스 수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를 지난 11월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2주간에 걸쳐 총2,6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기관은 순천시 과소읍면동 42개소와 민간수행기관5개소가 참여하였으며, 조사한 결과 참여자, 수요처, 서비스 수혜자 총1,494명, 8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257명, 14.5%가 보통, 불만족은 9명 0.5%으로 조사됐다 .

2014년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총 1,840여명으로 참여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생활비 및 용돈마련 67%, 사회활동 참여17%로 응답해 일자리가 경제적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일자리 참여 후 가장 크게 느꼈던 점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적인 도움 51%로 가장 많이 응답했지만, 49%가 신체적 건강개선 및 증진, 긍정적인 성격 및 태도변화, 사회적인 대인관계 개선, 자기발전 성취감 순으로 응답해 일자리가 어르신들 삶에 큰 활력을 불어 넣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르신 일자리 수요처는 노-노케어 및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초등 및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데, 수요처 만족도 역시 기회가 된다면 계속 노인일자리 파견 신청을 받겠냐는 질문에 81개소 99%가 파견을 희망하고 있어 어르신 일자리가 수요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수혜대상자 역시 만족결과에 대해 90%가 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과거 서비스 제공분야의 경우 대부분 청소, 빨래에 국한되었으나 지금은 외국어지도, 동화구연, 전통예절, 한자지도, 음식 만들기 등 서비스 제공 분야가 다양해졌다.

이번 만족도 조사결과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어르신의 경제적 도움은 물론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가 계속 증가되고 우리사회가 어르신의 인생경험과 평생 동안 갈고 닦은 전문적인 지식을 제도적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키고 어르신의 삶에 활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